- 신선식품 등 ‘먹거리 강화’ 주효
이마트 양산점이 리뉴얼 공사 이후 매출이 대폭 늘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전면 리뉴얼한 경남 이마트 양산점의 매출이 지난해 12월20일부터 4개월간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점포는 개점한 지 17년 만에 지난해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 매출이 대폭 뛴 배경에는 ‘먹거리’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 양산점은 리뉴얼 공사를 통해 먹거리 매장을 대폭 강화하고 대신 비식품 매장은 압축했다. 특히 신선 매장 규모는 이전보다 60%(670㎡→1106㎡)나 커졌고, 패션 잡화 화장품 등이 차지했던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린 것으로,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직접 눈으로 보고 원하는 상품을 고르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규모뿐만 아니라 쇼핑 공간과 상품 구성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수산식품의 경우 빙상 매대를 활용해 먼 거리에서도 구별이 쉽게 되도록 했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두께와 모양으로 손질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상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 소분실의 전면부에 통유리도 설치했다. 이에 이마트 양산점의 매출은 지난 4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과일 42%, 채소 57%, 축산 28%, 수산 25%씩 늘었다. 이원석 이마트 양산점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대형 마트로서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