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감사 어떤 결과든 후폭풍…해수부 퇴로찾기 난항

감사 마무리 … 분석 뒤 결론 발표

  • 염창현 임은정 기자
  •  |   입력 : 2021-05-09 22:17:0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업중단 지역 반발 커 내부부담
- 장관후보 낙마땐 해결 미뤄질 듯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 중단으로 촉발된 ‘북항 사태’가 이번 주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대한 본 감사가 지난주 마무리되면서 해수부의 후속 조치가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이번 사태의 해결 실마리가 어떻게 찾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해수부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이번 주 중 감사 내용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빨리 진척되면 내부 회의를 열어 문책 수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최종 결과가 주중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내부에서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추진단에 대한 감사가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며 특정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당연히 거쳐야 하는 자체 법률 검토를 생략하는 등 그동안 해수부가 취했던 정황으로 미뤄보면 수긍이 되지 않는 점이 많다. 따라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만만치 않은 후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짐에 따라 해수부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감사의 적법성 여부보다는 해수부가 이를 이유로 트램(노면전차) 건설 등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까지 돌연 중단시킨 데 대해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더 분노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시민단체는 해수부 장관이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은 물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반발을 잠재울 만한 명확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해수부의 ‘퇴로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수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변수가 북항 사태 해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회가 박준영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하는 시한은 10일까지다. 만약 야당의 요구대로 부인의 도자기 불법 판매 의혹에 휩싸인 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적임자 재인선 등 내부 혼란이 불가피해진다. 이렇게 되면 이 사안에 대한 처리가 미뤄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조속한 장관 임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한국해운협회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중단 없이 진행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해운물류 행정전문가가 해수부 수장으로 신속히 임명돼 수출물류대란을 하루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와 부산항운노조를 비롯한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수산업계도 장관 인선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염창현 임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