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말 바꾼 해수부, 북항 감사 이번주에도 계속 진행

장관 후보자 발언과 배치돼 파장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5-10 19:40:5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지난주 완료하겠다는 애초 방침과 달리 이번 주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박준영 후보자가 ‘지난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발언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해수부가 지금까지 실시한 감사에서 결정적인 잘못을 찾지 못하자 기한을 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0일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해수부 감사관실은 이날도 부산에서 감사를 진행했다. 세부 내역은 밝히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해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의 감사가 통상 2주 정도 진행되는 것에 미뤄볼 때 4주째 감사를 강행하는 해수부의 조치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13일 ‘사전 자료조사’라고 구두통보를 한 뒤 사전 감사에 돌입했으며 같은 달 26일부터 본 감사에 들어갔다. 더구나 추진단과 같은 시기에 이뤄졌던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감사는 지난주 이미 완료됐기에, 이번 감사가 ‘통상적인 점검’ 차원이 아닌 감찰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해수부의 감사 연장이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던 대로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수행 중인 관련 사업에 완전한 제동을 걸기 위한 ‘구실 찾기’라는 것이 명백해졌다는 반응이다. 그렇지 않으면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공개 석상에서 거론한 감사 시한까지 어기면서 계속 이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에 중압감을 느낀 해수부가 여론을 돌릴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수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이 많은 만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최대한 애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