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LH 임직원들, 경남혁신도시서 690억 시세차익 챙겼다

경실련 분석 … 450명 분양 받아

  • 국제신문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5-10 19:41:4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적법 여부 전수조사 필요 지적
- LH는 “입주 후 분양전환” 해명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경남혁신도시 LH4·LH9·LH8 단지 등에서 69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이전기관 특별분양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실거주 및 다주택 보유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H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아파트값 상승으로 거둬들인 시세 차액은 총 3339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실련의 이번 조사는 공공주택을 분양받은 1621명 중 분양가와 시세조사가 가능한 202개 단지에서 분양받은 1379명이 대상이다. 이들이 공공분양주택 매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한 채 당 2억4000만 원이며, 전체 수익은 333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개 단지 중 시세차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강남지구의 세곡푸르지오로, 채당 차액이 12억 원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가 3억 원이던 이 아파트는 현재 15억 원으로 5배나 값이 뛰었다. 또 서초힐스 11억8000만 원, 강남LH1단지 11억7000만 원 등 한 채당 시세 차액 상위 5개 단지를 계약한 LH 임직원 15명은 평균 10억8000만 원의 차액을 거둬들였다. 

단지별로는 계약자 수가 많은 경남혁신도시의 시세 차액 총액이 가장 컸다. 경남혁신도시 LH4단지는 169명이 분양받았으며, 시세 차액이 한 채당 1억7000만 원이다. 총 290억 원의 차액을 냈다. 경남혁신도시 LH9단지는 151명이 계약해 총 209억 원, 경남혁신도시 LH8단지는 130명이 계약해 총 194억 원의 차액을 발생시켰다. 

경실련은 “지금의 공공주택사업은 공기업 직원들의 투기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LH 임직원들이 적법하게 분양받았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는 “LH 직원도 일반 입주자와 동일하게 법상 청약 자격을 충족해 입주했으며 절차를 준수해 입주 후 분양전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에어부산 주식거래 재개, ‘재무건전성’에 발목 잡히나
  2. 2부산시교육청 90년생 공무원 “승진보다 워라밸”
  3. 3에릭센, 경기 중 심정지…축구팬 충격
  4. 4‘오륙도선 트램’ 디자인 부산 시민이 직접 고른다
  5. 5“부산 인프라 등 강점…러시아 따돌리겠다”
  6. 6거침없는 언변, 2030 마음 사로잡다
  7. 7엘시티 봐주기 의혹 전·현직 검사 13명 공수처 입건
  8. 8북항 軍시설 이전·재개발 정상화 관건…대국민 홍보도 절실
  9. 9김두관, 문 대통령에 “형님 죄송합니다”
  10. 10부산시·영상위, 경성세트장 유치 간담회…영진위 "종합촬영소와 연계 검토"
  1. 1거침없는 언변, 2030 마음 사로잡다
  2. 2김두관, 문 대통령에 “형님 죄송합니다”
  3. 3국힘 새 지도부 절반이 30대…최고위원 3명 휩쓴 女風
  4. 4이준석표 공천 자격시험, 내년 지방선거 물갈이 이끄나
  5. 5국민의힘 PK 지형도 바뀐다, 초선 신주류로…중진은 휘청
  6. 6이준석 “윤석열 8월까지 입당 결심을”…안철수와 만나 합당 의견 교환도
  7. 7헌정사 새로 쓴 이준석…부산 MZ 정치인 쇄신 기대감
  8. 8“정치개혁 주도” vs “야당 통합 걸림돌”…이준석 기대와 과제
  9. 9“백신·안보 협력” 한국·영국 정상회담
  10. 10문대통령, G7 정상회의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할 수 있다”
  1. 1에어부산 주식거래 재개, ‘재무건전성’에 발목 잡히나
  2. 2‘오륙도선 트램’ 디자인 부산 시민이 직접 고른다
  3. 3“부산 인프라 등 강점…러시아 따돌리겠다”
  4. 4북항 軍시설 이전·재개발 정상화 관건…대국민 홍보도 절실
  5. 5부산 ‘디지털 치료제’ 신산업 키운다
  6. 6‘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 14일부터 청약 돌입
  7. 7‘소셜벤처 액셀러레이터’ MYSC, 부산에 둥지
  8. 8가계 빚 세계 최고 경고등에…10월 금리 인상 시계 ‘째깍’
  9. 9내고장 비즈니스 <12> 양산 실버스타케미칼
  10. 10유통가, 셀프 메디케이션族 잡기 총력
  1. 1부산시교육청 90년생 공무원 “승진보다 워라밸”
  2. 2엘시티 봐주기 의혹 전·현직 검사 13명 공수처 입건
  3. 3양산, 주민이 가꾸는 ‘체험정원’ 만든다
  4. 4김해시, 이슈 현장 ‘깜짝 방문’…의견 청취 후 정책 반영 ‘눈길’
  5. 5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15>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
  6. 6온양·장안 주민, 폐기물매립장 저지 공동대응
  7. 7오늘의 날씨- 2021년 6월 14일
  8. 8부울경 대체로 흐린 날씨, 내일 오후부터 비 소식
  9. 9진주, 18일 교방문화 콘텐츠 활성화 심포지엄
  10. 10부산 경남 사무실 상습절도 40대 구속
  1. 1에릭센, 경기 중 심정지…축구팬 충격
  2. 2아이파크 안병준 첫 해트트릭
  3. 3롯데 루키 김진욱, 천신만고 끝 첫 승
  4. 4과연 ‘캡틴 손’…벤투호 무패로 월드컵 최종 예선행 견인
  5. 5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앞둔 마지막 평가전서 가나에 3-1 완승
  6. 6롯데, KIA와 더블헤더 2차전 3 대 6 패
  7. 7크레이치코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첫 우승
  8. 8[영상뭐라노]kt농구단 5G급 먹튀, 화난 부산팬 "불매운동"
  9. 9프로야구 롯데-KIA 더블헤더 1차전 취소…2차전 오후 5시
  10. 10프로야구 롯데-KIA 더블헤더 모두 취소...13일 다시 더블헤더
우리은행
내고장 비즈니스
양산 실버스타케미칼
부산 핀테크 산업 이들이 이끈다
에이아이플랫폼
  • 해양컨퍼런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