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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만 소상공인 부담 던 ‘무료 콜체크인’

KT, 14개 구·군과 서비스 협약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21-05-11 22:07:2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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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가 통화료 건당 4원 분담
- 전화 한 통으로 방문 기록 남아
- 이용자도 QR보다 간편해 만족

전화 한 통으로 출입을 등록하는 ‘콜체크인’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방역 수단으로 인기다. 수기나 QR코드 인증보다 간편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11일 부산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콜체크인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 부산·경남광역본부는 부산 부산진구와 북구를 제외한 14개 구·군과 협약을 맺고 ‘콜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콜체크인 서비스는 KT 등 통신사에서 080으로 시작하는 무료 번호를 할당받아 가게마다 번호를 지정하고 이용자가 전화 한 통으로 3초 만에 출입기록을 남길 수 있는 출입자관리 시스템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부산에서는 중구가 처음 도입했다. 소상공인은 관할 지자체로 문의하면 무료로 콜체크인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건당 4원가량의 통화료는 지자체가 분담한다. 현재 부산지역 7만여 소상공인이 이용하고 있고, 부산에서만 하루 20여만 통의 콜체크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소상공인은 콜체크인으로 수기 대장 분실이나 QR코드 인증 기계 설치 등을 별도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동구 범일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수기, QR코드 인증, 콜체크인 중 콜체크인이 가장 인기”라며 “업주 입장에서 출입 관리가 편해졌고, 방역 수칙도 지킬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용자도 수기 대장을 작성하는 번거로움이나 QR코드를 인증하느라 줄 서는 불편 등을 덜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고령층 등 IT 취약계층의 소외감도 줄였다.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이용자인 B 씨는 “식당을 가도 출입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QR코드로만 인증하면 수기 대장을 따로 달라고 해야 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꼈다”며 “콜체크인이 있는 식당은 부담감이 덜하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와도 협력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부산 사직야구장 등 전국 9곳의 야구장에서도 ‘콜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부산·경남광역본부 김태호 과장은 “음식점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고객이 동시에 전화를 걸어도 출입 인증이 가능해 순번을 기다리는 등 대기 시간이 필요 없다”며 “사업자 입장에서도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 QR코드 인증을 위한 리더기를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되고, 수기 대장 작성을 위한 전담 직원을 배치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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