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발전소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돼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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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명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도시가스 제공 |
㈜부산도시가스는 강서구 명지집단에너지시설 내에 ‘명지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도시가스가 552억 원을 투자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착공 1년여 만에 준공했다.
이 연료전지 발전소는 청정 연료인 도시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시설이다.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전기와 열이 생산된다.
발전 용량은 10㎿로, 400㎾급 연료전지 22기가 설치됐다. 일반 가정 33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 생산 능력이다. 부산도시가스는 이 시설에서 연간 8만 ㎿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7만 Gcal의 열을 활용해 물을 데워 인근 명지국제신도시 1만 가구에 난방용으로 공급한다.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소음이 적고 악취, 폐수 등이 발생하지 않아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같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발전소와 비교하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7%(1만3000t) 저감할 수 있다.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은 30%(170t) 줄어든다. 구태고 부산도시가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