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자산 매각, 인사 영입…롯데쇼핑의 ‘이베이 인수’ 시그널

강희태 부회장 공개적 관심 표명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1-05-13 22:08:1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베이 전략기획본부장도 영입
- 현금성 자금 확보 등 잇단 노력
- 본입찰 임박 속 인수 준비 포석

롯데가 이베이코리아를 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이커머스 시장에서 ‘빅3’로 발돋움할지를 두고 유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사진) 매각과 관련해 본입찰 일정이 임박했다. 이르면 14일이나 이달 내, 늦어도 다음 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롯데쇼핑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적격예비인수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이베이코리아 예비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실사 후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아직 절대 강자가 없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네이버 쿠팡과 경쟁하는 빅3로 발돋움할 수 있다.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19년 거래액이 19조 원(업계 추산)에 이르는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공룡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9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5조 원 규모로, 이베이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가장 유력한 후보란 이야기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다. 롯데쇼핑이 지속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된 시그널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3월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사업부문) 부회장 겸 롯데쇼핑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해 “충분히 관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쇼핑은 공석이던 롯데온의 대표자리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영입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처음으로 공개적 입장을 낸 뒤, 이베이코리아의 핵심 인력을 데려오면서 인수설에 불을 지폈다.

5조 원으로 추정되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 실탄을 확보하려는 듯한 움직임도 잇달아 포착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롯데리츠에 백화점과 마트 점포 등의 자산을 매각하면서 7300억 원 정도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도 롯데물산에 월드타워 지분 등을 매각하면서 8300억 원가량을 추가했다. 적어도 1조5600억 원의 현금성 자금을 확보하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월 온라인 통합 쇼핑몰(앱) 롯데온을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시스템 불안정에 이어 앱 내 서비스 불편 등을 겪으며 잇단 혹평을 받았다. 이를 만회하고 유통업계 마지막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