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영향을 받으며 사흘 연속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결제 수단 사용 중단을 밝히면서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 주식 가격도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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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5포인트(1.25%) 하락한 3122.11에 마쳤다. 연합뉴스 |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5포인트(1.25%) 하락한 3122.11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49.30)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5.33포인트(1.59%) 내린 951.77에 종료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49%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4.11%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96% 내려 1% 가까이 떨어졌다.
국내외 증시가 급락한 데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 흐름과 연동돼 있는 가상자산 시장 역시 테슬라의 비트코인 사용 중단 발표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한국 시장에서도 이날 오후 기준 가격이 63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오후 기준 6% 정도 하락했다.
지난달 비트코인 1억 달러가량을 매수했다고 밝힌 게임사 넥슨의 주가는 일본 증시에서 14.35% 급락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