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시리아 ‘리빙 대첩’…롯데-이케아 경쟁이냐, 시너지냐

롯데쇼핑 ‘메종 동부산’ 6월 오픈, 2층 2만3044㎡ 규모 리빙전문관…가구·가전 50개 브랜드 총망라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1-05-17 21:59:1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두 건물 위치 인접… 대결 불가피
- 타깃·고객층 달라 집객효과 기대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서 가구 소파 가전 등을 두고 롯데와 이케아의 ‘리빙 대전’이 펼쳐진다. 롯데와 이케아가 경쟁 관계로 치열한 힘 싸움을 벌일지, 아니면 리빙 제품을 찾는 고객을 모으는 시너지 효과를 낼지 벌써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서 다음 달 개장하는 ‘메종 동부산’(사진 왼쪽)과 지난해 문을 연 이케아 동부산점. 유통 업계는 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지, 아니면 고객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메종 동부산’ 리빙 브랜드 연합군

롯데쇼핑은 다음 달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원에 리빙전문관인 ‘메종 동부산’을 개장한다.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 앞에 위치해 있다. 총면적 2만3044㎡ 규모의 2층 단독 건물이다. 가구 소파 가전 매장 등 총 50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한다.

종합 가구 브랜드로 ‘한샘’ ‘리바트’ ‘일룸’ 등이 있다. 이곳에서 홈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샘은 2960㎡ 규모의 디자인 파크를 조성해 토털 홈 인테리어 매장을 선보인다. 리하우스, 쇼룸형 가구, 생활용품 숍이 복층으로 꾸며져 있고,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된 거실 부엌 욕실 안방 등 집 공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침대 브랜드인 ‘시몬스’ ‘에이스’ ‘지누스’ ‘알레르망’ 등도 입점해 대형화 고급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한다. 침대 매장도 체험형 프리미엄 숍으로, 고객이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다. 가전 매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들어와, 리빙·가전 제품이 일반 가정에서도 효율적으로 배치되도록 돕는다. 이 밖에 400평 규모의 ‘펫 파크’, 레고 전시 체험 공간인 ‘브릭 캠퍼스’, 스케이트보드 체험·강습 등을 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전문숍 ‘시루자파크’ 등도 문을 연다.

구성회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집 꾸미기 수요가 커지는데 이에 맞춰 메종 동부산을 리빙 분야의 새로운 콘텐츠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롯데의 프리미엄 리빙이 연계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이케아 맞대결 주목

메종 동부산이 오픈하면 불과 500m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이케아 동부산점과의 역학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우선 리빙 제품을 구매하려는 지역 고객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타깃 고객층이 달라 두 곳을 오가는 고객이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 영향을 미쳤다.

메종 동부산은 고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며 국내외 리빙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이케아는 북유럽 감성의 리빙 제품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침대를 원하는 고객이 메종 동부산에서 침대를 구매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협탁은 이케아 동부산점으로 이동해 살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실제 이케아는 경기지역 광명 고양 기흥 등 3개 매장이 모두 롯데몰과 인접해 집객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롯데몰 기흥점은 2019년 12월 이케아 기흥점 개장 직후 첫 주말 방문객이 평소보다 50%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기존 롯데몰이 패션 마트 식당 영화관 등의 시설을 갖춰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이케아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일 뿐, 메종 동부산과 이케아 동부산점은 결국 비슷한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이다. 두 곳은 모두 체험이란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매개로 리빙 제품을 판매한다.

규모 면에서 이케아 동부산점이 총면적 4만2316㎡로 메종 동부산보다 배 가까이 커, 이케아가 메종 동부산의 고객을 빨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반대로 메종 동부산이 오는 8월 개장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으로 오는 가족 단위 고객을 흡수해 이케아를 압도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건강한 경쟁은 더 좋은 제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부분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