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이용자도 휴대전화 요금 25% 할인받을 수 있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휴대전화 요금 25% 할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약 1200만 명에 이른다.

‘25% 요금할인’이 2014년 10월 도입됐지만 중고폰·자급제폰 이용자나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도 가입이 가능한 점, 2년 약정 외에도 1년의 약정 기간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25% 요금 할인’은 휴대전화 지원금을 받지 않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통신사 대리점 권유에 따라 대체로 2년 약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25% 요금할인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에 따라 처음 ‘20% 할인’이 도입됐고 2017년 9월에는 25%로 상향됐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총 2765만 명이 이용한다.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는 스마트폰 또는 PC로 ‘스마트초이스’ 사이트 (www.smartchoice.or.kr)에 접속해 조회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통 3사 및 KTOA는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 및 행정복지센터 등에 안내물을 비치할 예정이다. 웹툰을 통해서도 홍보한다. 또한 이통 3사 약관을 개정해 약정 만료자에게 발송하는 25%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메시지(SMS)를 약정만료 전·후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