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커지는 복지에 말라가는 예산

부산 향후 5년 비중 37%, 초고령사회 등 지출 늘어…市 재정 운용 심각한 압박

전국 평균 비중은 27.1%…정부, 사업 재편 등 주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5-19 22:04:5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앞으로 5년간 지출할 총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3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사회복지 예산은 기초생활 보장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된다. 부산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지출 관리의 재검토를 주문했다.

정부는 19일 지방재정 통합 공개 시스템인 ‘지방재정365’에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2025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각 지자체의 재정 수요와 발전 계획 등을 중·장기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지자체로부터 향후 5년 동안의 재정 운용 계획 등을 받아 작성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부산시와 16개 구·군의 사회복지 예산 비중(총예산 대비)은 36.9%로 추계됐다. 2019년(34.6%)과 지난해 발표된 전망치(35.5%)보다 더 높아졌다. 특히 2019년에는 광주의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부산이 1위를 기록했다. 전국의 사회복지 예산(17개 시·도를 모두 합친 액수) 비중은 27.1%로 부산(36.9%)보다 현저히 낮았다. 다만 정부는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부산의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예측된 것은 가파르게 진행 중인 저출산·고령화와 무관치 않다. 실제로 정부가 제시한 ‘사회복지 예산 지출 분야’는 ▷기초생활 보장 ▷취약계층 지원 ▷보육·가족·여성 ▷노인·청소년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336만9704명)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66만3053명)가 차지하는 비율은 19.68%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올해 10월에 고령인구 비율이 ‘초고령 사회’ 진입의 기준이 되는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세입 전망은 밝지 않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시도별 지방세 전망’을 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부산 지자체(시+구·군)의 지방세 수입액은 총 28조5705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2.8%다. 17개 시·도 지방세 합계의 연평균 증가율(3.5%)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지방교부세’는 향후 5년간 부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1.8%로 전국(2.8%)보다 낮았다. 정부는 “사회복지 예산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각 사업의 효과성 검토와 저성과 사업 재편 등 적정 수준의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8. 8[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9. 9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3. 3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10. 10[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