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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머스크 변덕 ‘겹악재’…가상자산 폭락장세 어쩌나

中, 가상화폐 금지 방침 발표…비트코인 일주일새 17.48%↓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5-20 21:46:5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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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 매도세·저가매수 늘어

가상자산 시장이 잇따른 악재에 휘청이며 폭락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의 짧은 트윗에도 급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의 가상자산 금지 방침 발표 이후 3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패닉셀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4만16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밤 3만4000달러까지 내려간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4만 달러 선을 간신히 회복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전 6만4000달러를 넘기기도 했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17.48%의 하락률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 이더리움(-28.75%) 리플(-9.41%) 도지코인(-8.53%)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했다. 리플은 하루 사이 17.45% 떨어졌다.

최근 머스크의 발언으로 위축됐던 가상자산 시장은 중국의 가상자산 거래 금지 방침이 나오면서 더욱 출렁이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세 기관은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므로 시장에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며 중국에서 신규 발행이나 파생상품 거래는 불법 금융 활동에 해당하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공고문을 그대로 게재하면서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폭락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패닉셀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 1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46조62억 원으로, 전날(22조2670억 원)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가격 급락에 따른 매도세와 저가 매수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전문업체 비트시스의 김동칠 대표는 “지난주부터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간의 흐름을 비춰보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코인 투자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감이 없지 않다. 코인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련 이슈를 챙겨가며 투자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안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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