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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스마트 양식 등 기술 개발 선도…해양과학 분야 개척 힘찬 항해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5-30 19:17:1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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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 정화 기술 환경복원 기여
- 제조기술 기업 이전해 지역 공헌
- 융·복합 교육시스템 개편도 눈길

국립부경대학교는 1941년 설립된 부산수산대학교를 모태로 하는 부산 최초의 대학이자 수산해양 분야를 가장 오랫동안 교육·연구해온 대학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창의적 융·복합 교육과 연구로 수산해양 분야의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부경대의 ‘혁신 창학, 힘찬 도약’을 위한 행보가 주목된다.
   
부경대 FAO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석사과정 학생들이 지난달 졸업앨범용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경대는 최근 새 실습선 ‘백경호(白鯨號)’의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3997t인 백경호는 수산계 실습선 중 최대 규모로, 국내 원양어업을 처음 개척했던 1960년대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389t)의 이름을 다시 붙였다. 부경대는 백경호를 비롯해 최첨단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t)로 열정적인 연구와 인재양성, 해양개척에 나서고 있다.

수산해양 분야 연구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해양생물에서 유용 천연물질을 추출해 의약품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비롯해 연안 생태계 정화 기술을 개발해 해양환경 복원에 기여하고, 수산물 활용 제조기술의 기업 이전 및 최첨단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등 연구성과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수산과학대학과 환경·해양대학에 소속된 17개의 학과는 해양생명자원, 바이오신소재, 해양수산경영 등 수산해양산업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국제적으로도 높이 인정받고 있다.

수산해양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세계와 공유해 인류공영의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소속 석사과정 대학원대학 ‘유엔 FAO 세계수산대학’의 설립을 위한 FAO와 한국의 공동시범사업이 부경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동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세계 22개국 30명의 학생이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여기에 KOICA의 글로벌 수산발전 분야 석사학위 연수사업도 운영 중이다.

2010년부터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 첫 운영을 시작해 44개국 189명의 수산학 석사를 배출한 데 이어 2025년까지 45명의 수산학 석사를 추가로 배출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의 특화 사업들도 눈에 띈다. 시의 ‘서비스산업 특화구역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돼, 지난 2년간 65명의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기업 매출액을 17% 성장시키는 등 부산 남구 대연·용당 일대를 조선엔지니어링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해양인문학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며 해양인문학이라는 새 분야를 개척했다. 최근에는 창의적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강의의 3분의 1을 혁신수업으로 전환하고, 학부대학 및 정보융합대학 신설 등 학사조직을 혁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영수 총장은 “수산해양 분야에 특화된 역량과 성과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나라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을 선도하고, 수산과학연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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