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팬스타, ‘컨’ 없이 화물 선적·하역 가능한 로로선으로 해상물류 혁신 주도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5-30 19:12:2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본노선 운송비 절반 수준 낮춰
- 중국~일본 이틀 만에 화물 전달
- 용당특송장서 특송사업 본격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전자구매 비중이 늘면서 미국과 유럽 항로의 해상 물동량 급증에 따른 물류 마비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컨테이너 부족 현상은 물론 해상·항공화물 운임이 폭등하는 상황 속에서 컨테이너 없이 해상운송이 가능한 로로선으로 한·중·일 물류의 흐름을 바꿔가고 있는 팬스타 고속화물 페리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로로(Ro-Ro)’ 페리선인 팬스타드림호에서 램프를 통해 벌크화물을 하역하는 장면.
로로선의 ‘로로(Ro-Ro)’는 ‘roll on-roll off’의 약어로, 자동차나 화물을 바퀴가 달린 트럭, 트레일러 등에 실어 운반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로선은 선체의 램프(경사판)를 육지의 부두에 연결해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고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컨테이너 없이 빠르게 선적·하역할 수 있다.

팬스타는 로로선의 장점인 신속한 선적 및 하역은 물론 자체 내륙운송, 통관면허를 보유한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일관해상운송체계를 구축해 해상화물의 리드타임을 항공화물만큼 단축하고 운송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로로선을 이용한 화물은 운송 등 과정에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화물을 안전하게 배송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정밀기계, 반도체, 전기전자, 정보통신, 전파, 제어계측 등 염수, 충격, 온도, 습도에 민감한 소재·부품·장비 화물이 주요 운송 대상이다.

고속 로로선을 이용한 팬스타의 일관해상운송시스템이 만든 획기적인 복합물류서비스도 있다. 바로 ‘팬스타코리아랜드브릿지(PKLB)’로, 중국~일본 간 화물을 고속 로로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에 한국 내 육상운송을 결합시켜 이틀 만에 목적지까지 수송하면서 운송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가령 토요일 저녁 중국 산둥성 시다오에서 출항하면 일요일 아침 군산에 도착, 트럭으로 같은 날 오후 부산항의 로로선에 실려 이튿날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다. 전체 물류 리드타임은 항공운송과 비슷하지만 운송비를 감축해 대량 수송과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다.

팬스타 관계자는 “‘중국 시다오~군산~부산~일본 오사카’를 잇는 팬스타코리아랜드브릿지의 운송경로가 ‘중국 다롄~인천~부산~일본 도쿄’로 확대되면서 다롄 인근 일본 기업 화물까지 한국의 육상운송을 이용하게 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부산 용당에 처음 설치된 해상특송장(해상특송화물 통관장)에 1호 특송업체로 등록하고 국제특송사업을 본격화했다. 특송화물은 신속성 등을 이유로 대부분 항공으로 운송했지만 최근 대형 가전제품 등 부피가 큰 특송화물의 비중이 높아져 해상 운송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팬스타 관계자는 “한일 간 고속화물페리를 운영하고, 일본에서 트럭을 이용한 화물 집화, 현지법인을 통한 화물 검수 및 당일 통관이 가능해 저렴한 비용에 항공특송화물에 준하는 신속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서비스가 중단된 크루즈·여객부문은 팬스타드림호를 활용한 ‘무기항 크루즈’ 상품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6. 6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