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금주에도 0.30%대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 주춤했던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재확인했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금주에도 전국 5대 광역시 구·군 중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6월 1주(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31%, 전국 평균은 0.25%였다. 부산은 제주(0.80%)와 인천(0.46%), 경기(0.36%)에 이은 전국 네 번째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과 대구는 각각 0.24%와 0.1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정부의 규제 이전 1.0% 이상의 상승률로 전국 1위를 기록하다가 규제 이후 상승 폭이 줄면서 지난 2월부터는 0.30% 이상의 상승률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0.25% 이상의 상승률을 연속해서 기록한 뒤 전주 0.32%에 이어 이번주 0.31%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 5대 광역시 구·군 중 가장 높은 0.44%(전주 0.43%)로 부산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사상구가 0.36%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 구·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사하구(0.34%) 동래구·금정구(각각 0.33%) 북구(0.30%) 수영구·동구·기장군(각각 0.29%) 부산진구·연제구·영도구(각각 0.28%) 강서구(0.25%) 순이었다. 남구(0.18%)와 중구·서구(각각 0.15%)를 제외한 13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25% 이상을 기록하면서 시내 전반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탄 형국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