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협상자 ‘쿠콘’ 손잡고 도입
- 신용정보 활용 맞춤형 자산관리
BNK금융이 전문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BNK금융은 지난 1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그룹 3개 계열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쿠콘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쿠콘은 국내 기관 500여 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주요 은행과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등)에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이기도 하다.
마이데이터란 금융 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개인이 정보 제공에 동의했다면 예금과 결제, 보험 정보 등을 취합해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금융 상품과 자산관리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고객 유치와 관리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아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은행과 핀테크 기업, 저축은행 등 28곳에 사업 허가를 내줬다.
BNK금융은 경남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나, 대주주의 적격성 문제로 보류 결정을 받았다. 이에 BNK금융은 허가를 받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 추진을 모색했고, 관련 분야 전문업체와 손을 잡게 됐다. BNK가 직접 사업을 하는 것보다는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오는 8월 사업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단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BNK금융은 쿠콘과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계약을 맺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BNK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 조회, 가계부, 지출 관리 등 개인 자산관리와 금융상품 추천, 신용 관리, 비금융 정보 제공 등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최우형 BNK금융그룹 D-IT부문장은 “전문 업체와 제휴를 맺고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BNK의 디지털 채널 혁신과 데이터 역량 확보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