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반등하면서 내림세를 보이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오후 3시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대비 5.55% 오른 4226만 원대로 거래됐다. 지난 8일 3690만 원까지 떨어진 가격이 이틀 만에 500만 원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9.02%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 그룹의 다른 화폐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빗썸 기준 비트코인 골드는 8일 종가 5만7200원에서 이날 7만9800원까지 올랐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 캐시도 64만9500원에서 70만6000원으로 회복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지난 8일 276만9000원에서 이날 291만9000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잇따른 악재로 내리막길을 걷던 암호화폐 시장에 반등이 나타난 데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지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9일 부켈레 대통령이 제출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