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의 철도안전시설 투자 실적이 전국 다른 기관에 비해 크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내놓은 ‘2020년도 철도안전 투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교통공사를 비롯한 19개 운영기관의 투자실적은 전년보다 70.2% 늘어난 2조5691억 원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투자실적은 2018년 1조464억 원, 2019년 1조5095억 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공시대상 기관 19곳 가운데는 13곳에서 전년 대비 투자 실적이 늘어났다. 상위권에는 한국철도공사(1조8080억 원), 서울교통공사(5405억 원), 부산교통공사(922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공시항목별 투자실적은 시설개량비가 1조 2733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교체비(8854억 원), 안전설비 설치비(216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계획 대비 실적 비율은 우이신설경전철 110.4%, 부산교통공사 108.5%, 한국철도공사 107.4% , 부산·김해경전철 10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철도안전 투자 공시제도는 철도 운영기관의 투자실적 및 향후 계획의 투명한 공개, 상호 경쟁을 통한 투자 확대 유도 등의 목적으로 2019년 도입됐다.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실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전국의 철도 안전 수준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