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디지털 치료제’ 신산업 키운다

질병 치료·관리 의료 소프트웨어…市, 고려대병원과 협력사업 착수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6-13 21:53:0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양바이오·관광 활용 땐 시너지
- 기업유치 등 신성장 동력 기대감

부산시가 디지털 치료제 산업에서 새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시와 의료계는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부산이 비교 우위에 있는 해양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여기에 새로운 아이디어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이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 치료제 산업이다.

시는 최근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관계자들과 만나 디지털 치료제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한 고성능 의료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알약(1세대), 생물제제(2세대)에 이은 3세대 치료제로 꼽힌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측은 시에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면서 기업 유치를 돕고, 시는 예산 확보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송해룡 총괄사업단장은 이달 말 시 고위 관계자를 만나 디지털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부산 동아고 출신인 송 단장은 소아정형, 희귀질환 치료 전문가(정형외과)로 의료계에서는 드물게 의료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의사창업연구회 창립을 주도한 그는 오스힐(의료기기 업체)과 메디아이오티를 창업했고 경남 바이오선도기업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디아이오티는 현재 경남 김해로 이전해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은 타 시·도와 달리 해양 바이오, 해양관광을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한국해양대 부경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있으며 부산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양 선원에 대한 원격의료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 특히 부산 강서구에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디지털 치료제 육성을 위한 장애물 가운데 하나인 개인정보 활용에 걸림돌이 적다.

디지털 치료제는 다른 치료제처럼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입증해야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식약처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2014년 4조70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14조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본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11일 ‘바이오 코리아 2021’을 온·오프라인으로 열어 디지털 치료제 및 인공지능 등 최신 데이터 융합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치료제 산업이 포함된 디지털 헬스케어관이 주목받았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관련기사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9. 9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10. 10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