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영현대 ‘12억 초고가’ 속출…삼익비치·삼호가든과 재건축 빅3로

부산아파트 전용 84㎡ 상당 상반기 실거래가 전수 조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6-17 19:08:3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9억 이상 매매계약 신고 150건
- 해운대·수영·남·동래구 순 많아
- ‘대연힐스푸르지오’ 14건 최다
- 해운대자이2차 등 지역대장 주도

- 15억 이상 수영 4건, 해운대 1건
- 우동 경남마리나 17억 ‘최고가’
- 부동산 시장 극심한 양극화 우려

올해 들어 부산지역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상당 매매가가 9억 원 이상에 거래된 계약은 15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억 원 이상 거래된 초고가 아파트도 31건에 달해 지역 부동산 시장의 달라진 면모를 드러냈다. 인기 지역의 신축 대단지 및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서 고가의 거래가 이뤄졌다.
올 들어 부산지역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상당 매매가가 9억 원 이상 거래된 계약이 150건에 달했다. 사진은 부산의 빅3 재건축 단지 전경. 왼쪽부터 수영구 수영동 현대, 남천동 삼익비치,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맨션. 국제신문 DB
■‘대연힐스’ 9억 이상 최다 거래

국제신문이 17일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에 의뢰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 상당의 실거래가를 전수 조사한 결과 9억 원 이상 12억 원 미만 거래는 119건, 12억 원 이상 15억 원 미만 거래는 26건, 15억 원 이상 거래는 5건이었다. 9억 원 이상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남구 대연동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14건)였고,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장전(13건)과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 1차(10건) 순이었다. 12억 원 이상 거래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수영구 수영동 현대와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맨션(각각 5건)이었고,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가 4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아파트는 무려 17억 원에 계약된 해운대구 우동 경남마리나였고, 수영구 광안동 쌍용예가디오션이 16억 원으로 두 번째였다. 부산의 대장 아파트인 삼익비치는 15억7000만 원 계약이 2건, 15억 원과 14억8500만 원 계약이 각각 1건이었다.

■‘수영현대’ 약진… 재건축 빅3 형성

9억 원 이상 실거래가 신고된 아파트 단지는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 대상지로 크게 구분된다. 특히 삼익비치에 이어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전후로 가치가 급등한 삼호가든과 함께 최강의 입지를 갖춘 ‘수영현대’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재건축 빅3군을 형성했다.

수영현대는 9억 원 이상 거래가 총 7건이었고, 이 가운데 12억 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5건이었다. 삼호가든과 삼익비치는 12억 원 이상만 각각 5건과 4건이었다. 삼익비치의 최고 실거래가는 15억7000만 원, 삼호가든은 13억9000만 원, 수영현대는 12억7500만 원이었다.

이와 함께 재건축 움직임이 있는 수영구 광안동 협진태양이 9억 원 이상 거래를 5건(최고가 12억 원)이나 신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경남마리나(17억 원)에 이어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 1·2·3차도 9억 원 이상 거래가 각각 2건(총 6건), 이 가운데 12억 원 이상이 각각 1건(총 3건)이었다. 대우마리나 1차와 2차, 3차 최고 거래액은 각각 14억1000만 원과 12억3500만 원, 12억 원이었다. 동래구 온천동 동래럭키는 12억 원에 실거래된 계약이 최고가였다. 이와 함께 1999년 입주한 해운대구 우동 동부올림픽타운도 9억 원 이상 거래가 네 번째로 많은 9건(최고가 10억8000만 원)이나 신고돼 눈길을 끌었다.

■지역 대장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상당이 9억 원 이상 거래된 지역을 보면 해운대구가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구와 남구가 각각 36건과 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동래구와 금정구가 각각 20건과 13건, 부산진구와 연제구도 각각 7건과 3건이 있었다. 다만 12억 원 이상 계약이 성사된 곳은 해운대구(16건)과 수영구(12건), 동래구(3건)뿐이었다. 15억 원 이상 실거래는 수영구가 4건으로 해운대구(1건)보다 많았다.

이번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지역별 대장 아파트의 윤곽도 드러났다. 최고 인기지역으로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해운대구에서는 우동 해운대자이2차 1단지(14억8000만 원, 전체 7위)와 중동 롯데캐슬스타(14억7000만 원, 8위), 우동 대우마리나1차(14억1000만 원, 9위)가 두각을 드러냈다. 대우트럼프월드센텀과 더샵센텀파크1차의 최고 실거래가는 각각 13억3000만 원과 12억8000만 원이었다.

수영구에서는 쌍용예가디오션과 삼익비치, 동래구에서는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12억2500만 원, 22위), 금정구에서는 래미안장전(11억8500만 원, 32위)의 실거래가가 가장 높았다.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은 9억 원 이상 거래가 부산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8건에 달했다. 부산진구에서는 9억 원 이상 거래 7건 모두 범전동 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최고가 10억9000만 원)에서 나오면서 지역 대장 아파트의 입지를 다졌다. 연제구에서는 거제동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가 가장 높은 10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기·비인기 단지 격차 확대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상당의 고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지 조건이 뛰어난 재건축 단지와 인기 지역 신축 단지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렇지 않은 단지와의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에도 지역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는 여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9억 원 이상 주택에 별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심리를 감안할 때 9억 원 이상 거래되는 고가 주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