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만 내 안전사고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항에서 운행 중인 ‘리치 스태커’ 바퀴가 빠져(사진) 굴러가면서 근로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45분께 부산 북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운반 장비인 리치 스태커가 운행 도중 오른쪽 뒷바퀴가 갑자기 빠졌다. 무게가 500㎏에 달하는 육중한 바퀴가 굴러 가면서 인근 컨테이너 운반 차량 앞부분과 충돌하는 바람에 바퀴의 테를 이루는 철제 ‘휠 림’이 튕겨 나갔다. 이 때문에 도로변에 있던 트레일러 운전기사 2명이 휠 림에 부딪혀 한 명은 발목 뼈 골절상을 입었고, 다른 한 명은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항만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는데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 조사 및 동일 장비 전량 정밀 점검을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운영사 측은 타이어 휠 안쪽에서 균열이 발생한 탓에 육안 정비검사에서 문제점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비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