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스타트업 성지는 남구…미래신성장 분야 취약”

상의, 1473개사 실태조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6-22 22:06:3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학 많은 남구에 266곳 밀집
- AI·핀테크 등 신기술 보유 적고
- 창업비율 전국 7대 도시 중 6위
- 클러스터 구축 첨단산단 시급

부산에서 스타트업이 가장 밀집한 곳은 대학이 몰린 남구였다. 또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이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창업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창업 유관기관과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1473개사의 기업 정보를 분석한 ‘부산 스타트업 현황 및 실태 분석’ 자료를 22일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스타트업 1473개사의 비즈니스 분야는 ‘ICT 서비스’가 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비재 제조(18%) ▷사업재 제조(17%) ▷일반 서비스(10%) ▷ICT 제조(8%) ▷식음료·숙박(6%)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도 IT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과 콘텐츠가 67%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헬스케어·IoT(17%)와 환경·해양(12.8%)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관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곳도 있었다. 반면 AI(3.9%)와 핀테크(3.7%), 블록체인(3.6%), 로봇·드론(3.6%)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아 스타트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이 가장 밀집한 곳은 부경대 동명대 경성대 등 대학 창업보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남구로, 266곳이 모여 있었다. 센텀기술창업타운과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 등 부산시 산하 비즈니스 인프라가 집결된 해운대구 센텀시티(171곳)가 뒤를 이었고, 시와 BNK금융, 위워크 등이 함께 마련한 U-Space(유스페이스)에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40곳이 밀집한 것도 눈에 띄었다.

조사 대상 중 투자유치 실적이 확인된 스타트업 상위 40곳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곳은 AI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팜캐드’(250억 원)였고, 원격 온라인 계약 서비스를 개발한 ‘모두싸인’(115억 원), 모바일 웹사이트 구축 및 유동인구 분석 플랫폼 업체 ‘제로웹’(6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40개 기업 중 22곳이 해운대구에 위치해 스타트업에서 벗어나 사세를 확장하려는 곳이 해운대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초보 단계에서 벗어난 스타트업이 집적화될 수 있는 제2 센텀시티와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의 창업 인프라와 환경은 전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창업 비율을 살펴보면, 부산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7대 도시 중 6위를 기록했다.

부산상의 심재운 경제정책본부장은 “부산이 스타트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서울 강남이나 경기도 성남처럼, 이들이 집적하고 클러스터를 구축할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8. 8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9. 9“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0. 10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3. 3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4. 4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5. 5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6. 6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7. 7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8. 8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9. 9국힘, 행안장관의 임은정 감찰 지시 '자중지란' 맹폭
  10. 10여야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불복에 “미국 기업 방패 뒤 숨어 무책임”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9. 9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6. 6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7. 7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