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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핀테크 산업 이들이 이끈다 <3> 잔다

예약·판매·마케팅 솔루션 개발… 1년 만에 300곳 유료 구독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6-22 19:39:1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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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부킹’ 등 3가지 툴 서비스
- 매달 일정금액 내면 이용 가능
- 전 직원 80%가 개발자 눈길

지난해 카페를 개업한 30대 김모 씨. 하지만 코로나19가 몰아닥치며 손님이 뚝 끊겼고, 야심 차게 사업을 시작한 김 씨는 연일 한숨을 쉬었다. 김 씨는 예약 손님을 받아 카페를 채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잔다의 김화현(왼쪽 두 번째) 대표와 직원들이 22일 위워크 BIFC점 사무실에서 클라우드·핀테크 예약관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클라우드·핀테크 기반 예약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잔다의 사업은 여기서 출발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절실하지만 방법을 몰라서 혹은 비용이 부담돼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올인원 세일즈 솔루션’을 내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잔다는 원래 숙박 예약 솔루션 전문 업체로 2018년 12월 사업을 시작했다. 에어비앤비 숙소 위탁관리 회사(하우스피플)를 운영한 김화현 대표와 숨게스트하우스 창업자 김우철 부대표가 장기를 살려 ‘숙박’과 ‘IT’를 접목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개발자들과 1년 넘게 고군분투한 끝에 숙박 예약 솔루션 엔진을 완성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숙박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수요가 사라진 것이다. 이에 회사는 숙박 예약 솔루션을 전환해 두 달 만에 예약과 판매, 마케팅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내놨다. ‘비대면’이 장악한 시장의 상황을 빨리 파악해 내린 결단이었고, 그 결정은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잔다의 올인원 세일즈 솔루션은 예약·판매 솔루션 ‘정글부킹’과 웹 기반 서비스 솔루션 ‘정글웹’, 인플루언서 매칭 솔루션 ‘메이전시’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정글부킹’은 비대면으로 예약과 판매가 가능한 서비스 툴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식당과 카페 외에도 박물관, 도시재생공간, 체험 농장 등 예약과 판매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접목할 수 있다. ‘정글웹’은 이용자가 상품이나 공간을 홍보할 홈페이지를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메이전시’는 SNS 등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와 이용자를 연결해 비대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잔다의 모든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매달 최소 3만 원만 지급하면 구독 서비스를 받으며 회사의 솔루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업자마다 필요로 하는 특화된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대면’과 ‘틈새시장’을 공략한 덕분에 잔다의 올인원 세일즈 솔루션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솔루션을 내놓은 지 1년여 만에 300곳이 유료 구독 서비스를 받고 있고, 솔루션 이용 고객도 1000곳에 이른다. 이에 회사는 해외에도 예약관리 솔루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싱가포르에 법인(AI JUNGLE)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숙박과 전자상거래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핀테크와 숙박업을 접목한 사업을 꿈꿨다. 그것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아떨어지며 ‘비대면’ 분야로 확대돼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전 직원의 80%를 개발자로 채용하며 기술개발에 투자한 덕분에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그는 “온라인과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잔다 기업 개요 

설립

2018년 12월

위치

위워크 BIFC점(본사, 기업부설연구소)
싱가포르 법인 AI JUNGLE

사업 분야

클라우드와 핀테크 기반 예약관리 솔루션

주요 사업

정글부킹( 예약·판매 솔루션)
정글웹(웹 기반 서비스)
메이전시(인플루언서 매칭 솔루션) 

주요 경력 

중소벤처기업부 바우처사업 플랫폼 공급기업, 부산대표기술창업기업, 유스페이스 우수기업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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