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역대급 폭염 예고…전력수급 비상경보 8년만에 발령되나

여름철 최대 수요 94.4GW 전망…‘111년만의 더위’ 3년전보다 높아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7-01 21:39:1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고리 화재 등에 공급부족 예상
- 정부 “가용수단 총동원해 안정화”

역대급으로 예보된 올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영향으로 올해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가능성이 있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전력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94.4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11년 만에 가장 더웠던 2018년 최대 전력 수요(92.5GW)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89.1GW)와 비교하면 5.3GW나 많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와 기상 영향으로 올여름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력공급 능력은 신고리원전 4호기 화재로 인한 정비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이날 산업부가 제시한 올 여름 피크 시기의 전력 공급 능력은 99.2GW다. 지난해에는 98GW였다.

산업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94.4GW)가 발생하는 시기를 ‘8월 둘째 주’로 전망했다. 99.2GW 역시 이 기간을 가정해 산출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 능력(99.2GW)에서 최대 전력 수요(94.4GW)를 뺀 ‘예비력’은 4.8GW(예비율 5.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된다. 만약 올여름 ‘4.8GW’가 현실화된다면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에 비상단계 발령이 이뤄진다. 예비율과 관련해서도 에너지업계에서는 3% 이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관련 정책을 총동원한다. 부산복합화력발전소 등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한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 분산과 냉방기 순차 운영 등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5일부터 9월 17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력거래소·한국전력 등과 함께 수급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올여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이 공격받을 가능성도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보다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가 더욱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산업부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인 탈원전 정책을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5. 5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