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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도 오히려 성장한 성우하이텍

정부 소부장 자립 지원 힘입어 2년새 주가 78% 시총 77% ↑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7-01 21:40:4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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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유일 ‘으뜸기업’ 선정도

부산의 대표적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우하이텍의 기업가치가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사태 이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품목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성우하이텍 등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전폭 지원했기 때문이다. 성우하이텍은 부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1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성우하이텍의 주가(종가 기준)는 2019년 7월 1일 4170원에서 이날 7440원으로 78.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인 48.8%(696.00→1035.64)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성우하이텍의 시가총액도 3336억 원에서 5904억 원으로 77.0% 늘었다. 주가와 시총은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성우하이텍의 기업가치 상승은 지난 2년간 소부장 자립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추진과 연관이 있다. 산업부 윤창현 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은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수요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성우하이텍은 지난 1월 정부가 수출규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선정한 ‘소부장 으뜸기업’에 부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성우하이텍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 등에 최대 250억 원을 지원한다.

성우하이텍 외에도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우림기계(창원 소재·기계금속 제조업)의 주가는 지난 2년간 41.7% 올랐다.

산업부는 시총 1조 원 이상의 국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2019년 13개에서 올해 31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소부장 100대 핵심 품목의 대일 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31.4%에서 24.9%로 6.5%포인트 감소했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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