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집값 불장, 주민연합 결성…좌동 리모델링 열기 정점

24개 아파트단지 자발적 참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7-07 22:02:44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민연합회 10일 공식 발족식
- 매매가 소형 중심 연일 신고가
- 장산역세권 59㎡ 6억 원 육박

부산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의 진원지인 해운대그린시티(좌동)에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주민 연합회가 공식 발족하면서 리모델링 열기가 정점으로 치닫는다. 이런 가운데 좌동 아파트 매매가는 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불불장’(불에 불이 붙은 장)이 됐다.

‘해운대 그린시티 리모델링 연합회’는 오는 10일 좌동 ‘창업공간 100 라운지’에서 연합회 발족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과 김광모 부산시의회 의원, 해운대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연합회에 힘을 싣는다.

연합회는 해운대그린시티 내 24개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추진위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옛 해운대신시가지 조성 당시 입주한 구축 아파트 42곳 중 리모델링 설립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연합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린시티 아파트 단지마다 대기업 건설사의 리모델링 응원 현수막이 여러 장 걸려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 설립 추진위원회가 리모델링 동의율을 높이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린시티 아파트 가운데 화목아파트 입주민의 리모델링 동의율이 50%를 넘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1번 신시가지인 해운대 그린시티는 1996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탁월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전국 신도시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우수한 교육환경 등으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가 조성되기 전 부산의 부촌이기도 했다. 하지만 준공 2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가 374개 동(2만9150세대)으로 전체 주택의 92%에 달하면서 아파트 리모델링 열풍이 불었다.

이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주민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신시가지의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구상 용역’ 착수를 지시했고, 동시에 부산 최초로 ‘해운대구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마련에 나섰다. 용역은 올 연말에 완료될 예정이며, 조례는 지난 5월 제정됐다. 해운대구는 조례에 근거해 리모델링 시범단지를 선정하고, 리모델링 지원센터 등을 가동해 해운대그린시티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철 해운대그린시티 리모델링 연합회장은 “그린시티 전체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각 아파트 추진위원들이 힘을 모아 연합회가 결성됐다”며 “연합회는 향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한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를 견인하는 구심체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좌동 아파트 매매가는 연일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데, 전용면적 59㎡ 상당 소형 매물의 매매가가 상승일로다. 장산역세권 주변 주요 단지의 이 면적 매매가가 최고 5억7000만 원 등 5억 원을 돌파하거나 5억 원에 육박한 가운데 역세권에서 다소 벗어난 곳의 같은 면적도 4억 원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다. 게다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아직 커 매물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8. 8[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9. 9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3. 3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10. 10[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