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 사하구의 정비사업장 중 하나인 괴정6구역 주택재개발 구역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입찰은 경쟁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지만 2차 입찰에서도 롯데건설이 단독 참여하게 되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괴정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1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만 응해 곧바로 2차 입찰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21일 2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갖는다. 앞서 열린 1차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동원개발, 제일건설 등 3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롯데건설만 입찰 서류를 냈다. 이 사업장은 최근 부산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사하구 괴정동의 요충지다. 도시철도 1호선 괴정역에서 가까우며, 부산시가 건설하려는 제2대티터널(서부산터널)의 사하구 쪽 진출입로 바로 인근에 있다. 괴정동 486-20 일원 괴정삼풍아파트, 새괴정화신아파트, 신동화아파트 등 소규모 아파트 단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9층, 9개동에 아파트 692세대를 짓는 정비사업으로 조합원은 조합 설립 인가 기준으로 581명이다. 조합은 국제아파트를 정비구역으로 편입해 사업성을 높이고자 한다.
괴정6구역은 과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 추진이 흐지부지된 이후 지난해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올해 5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 추진 속도가 전광석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은향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힘을 합쳐 시공사를 빨리 선정해 착공한 뒤 입주까지 무탈하게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