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어부산 상장 유지 결정…16일 주식거래 재개

2500억 원 유상증자 발표…재무건전성 개선 의지 밝혀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7-15 20:40:3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극복, 주주 가치 제고”
- 모기업 아시아나 등도 재개
- 소액 주주들도 한숨 돌려

한국거래소가 에어부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두 달여 간 주식 거래가 정지돼 속을 끓였던 소액 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에어부산은 15일 “한국거래소가 이날 본사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에어부산의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 아시아나DT도 같은 심사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DT는 16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26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경영투명성’이 문제가 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주식 거래도 정지됐다. 이후 거래소는 에어부산의 1분기 자본잠식을 이유로 ‘재무건전성’과 ‘영업지속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

하지만 지역 경제계는 에어부산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진 것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산에 기반을 둔 항공사의 존폐를 위협하는 이 같은 조치가 무리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 시민단체가 잇따라 성명을 내는 등 주식 거래 재개의 필요성을 알렸다. 거래소는 박 전 회장이 이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에어부산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한 만큼 ‘상장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대책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에어부산은 자금 운용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규정을 신설하고,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25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도 내놓았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로 진행되며, 주당 2235원에 신주 1억1185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에어부산의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할 경우 주식 4300만여 주(970억 원 상당)을 추가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835억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나빠진 재무 상황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에어부산 안병석 대표는 “상장적격성 심사로 인한 거래 정지 사태로 피해를 본 주주들께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기업과 주주의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상공계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거래소가 지역을 기반으로 둔 항공사의 가치와 회생 가능성을 평가해 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5. 5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6. 6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7. 7'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8. 8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7. 7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신호대기 중 잠든 '음주 운전' 30대, 벌금 1300만 원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