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LCC 줄줄이 유상증자…에어부산 1년도 안돼 또 추진

저비용항공사 자본 확충 안간힘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7-19 22:02:2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티웨이·제주·진에어 잇달아 진행
- 에어부산 2500억 자금조달 나서
- 작년 규모의 3배… 성공여부 관심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들이 잇따라 자본 확충에 나선 가운데, 에어부산이 25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하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LCC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티웨이항공이 더블유밸류업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또 제주항공은 다음 달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한 후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물류 기업 코차이나 등으로부터 6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진에어 역시 조만간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은 오는 9, 10월께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로 진행되며, 주당 2235원에 신주 1억1185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규모(835억 원)의 3배에 달한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돼 기사회생한 에어부산은 거래소의 심사에서 재무건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증받았다. 이에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시켜 자본잠식 등 각종 경영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도 에어부산의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때 주식 4300만 주(970억 원 상당)를 추가 취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LCC마다 앞다퉈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기에 들어서면서 연말까지 항공업계의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백신 접종 확대로 국제선 재개를 기대했던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버티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LCC들은 자본 확충 외에 보유 기재까지 줄이며 고정비 절감에 나섰는데, 이들은 리스 계약이 끝난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리스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항공기 수를 줄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LCC들이 앞다퉈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제선 재개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해 에어부산이 유상증자에 얼마나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모기업과 구주주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상증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땅주인 허락 없이 덱 깔았다가…5500만 원 날린 부산 서구
  2. 2충장대로 여전히 교통지옥…지하차도 완공 지연 ‘부글부글’
  3. 3가덕신공항 10조대 공사 수주 물밑작전
  4. 4부산시 ‘고도제한 완화’ 방침에 원도심 지자체 들썩
  5. 54성급도 몰려온다…올여름 해운대 ‘호텔대전’
  6. 6與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군, 정동만·이성권으로 압축
  7. 7부산시 부금고 경쟁…시중은행 막강 자금력에 농협 백기?
  8. 8바이오의약품 연구 IDC사옥 9월 개소
  9. 9독감인줄 알았는데…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10. 10전국 태권도대회 출전했던 부산 여고생 선수 의식불명
  1. 1與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군, 정동만·이성권으로 압축
  2. 2제주도로…울릉도·독도로…부산시의회는 ‘국내 연수중’
  3. 3국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김진표·이재명 잇단 예방 “여야가 형제처럼 만나자”
  4. 4“부산현안 골든타임…정교한 입법전략을”
  5. 5“지방 살릴 부산허브법·산업은행법…여야 합심 처리 기대”
  6. 6“지방시대 정책속도 기대 못 미쳐…조세권 과감한 이양을”
  7. 7“기회발전·교육 특구 성공하려면…강남 중심 사고 틀 깨야”
  8. 8“당정, 가덕 거점항공사 신속한 결정을”
  9. 9김 여사 5개월 만에 공개행보…尹, 리스크 정면돌파 의지?
  10. 10부산발전 현안 놓고 1시간여 열띤 토론
  1. 1가덕신공항 10조대 공사 수주 물밑작전
  2. 24성급도 몰려온다…올여름 해운대 ‘호텔대전’
  3. 3부산시 부금고 경쟁…시중은행 막강 자금력에 농협 백기?
  4. 4바이오의약품 연구 IDC사옥 9월 개소
  5. 5부산시민단체 성명서 “내년 출범 대체거래소 거래 품목 확대 반대”
  6. 6부산시, 부산에 선박 전자기 인증센터 200억 투입 2028년 완공
  7. 7숙박세일 페스타 예약 할인…부산 오면 최대 5만 원 혜택
  8. 8지역社 20곳·300억 이상씩 허용…‘하도급 낙수효과’ 과제
  9. 9주식공매도 재개하나, 안 하나…금감원·대통령실 엇박자
  10. 10中企·소상공인 버팀목 ‘공제기금’
  1. 1땅주인 허락 없이 덱 깔았다가…5500만 원 날린 부산 서구
  2. 2충장대로 여전히 교통지옥…지하차도 완공 지연 ‘부글부글’
  3. 3부산시 ‘고도제한 완화’ 방침에 원도심 지자체 들썩
  4. 4전국 태권도대회 출전했던 부산 여고생 선수 의식불명
  5. 5카톡 또 오류
  6. 6노동부, 조선소 대상 긴급 안전교육
  7. 7[눈높이 사설] 개발·보전 두 바퀴로 가야 할 낙동강협의회 구상
  8. 8[신통이의 신문 읽기] 라면·치킨에 삼계탕까지…K-푸드의 영토 확장
  9. 9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21일
  10. 10광안대교 위 ‘인생샷’…함께 걸어 더 좋아요
  1. 1축구대표 감독 이번에도 임시…김도훈 전 울산감독 선임
  2. 2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금자탑
  3. 3내년 부산 전국체전 10월 17일 개막 7일간 열전
  4. 4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속 우승
  5. 5코르다 LPGA 독식, 벌써 시즌 6승
  6. 6414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이민석, 4회 교체 아쉬움
  7. 7이마나가, ML 마운드 새 역사…9경기 무패 평균자책점 0.84
  8. 8레버쿠젠, 무패 우승 ‘트레블’ 신화 도전
  9. 9올림픽 출전 앞둔 태권도 김유진, 亞선수권 3년 만에 ‘금빛 발차기’
  10. 10‘감동 드라마’ 파리 패럴림픽 D-100…韓, 보치아·사격 등 5개 종목 정조준
우리은행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물건 만들고 일자리 창출…우리 삶 윤택하게 만들어요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어촌형 기회발전특구, 부산은 신항 남측 배후부지가 적합”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