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50%를 또다시 넘어섰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석 달째 압도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해운대 불패’ 흐름을 이어갔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5%로, 전주 0.2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다. 인천(0.46%) 경기(0.44%) 제주(0.36%) 충북(0.29%) 대전(0.28%)이 부산을 앞섰고 , 대구는 0.10% 아래인 0.08%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의 지역별로는 해운대구의 상승률이 0.53%로 단연 돋보였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5월 10일 기준 조사에서 0.39%를 기록한 이후 1주 간격의 조사에서 0.43%→0.43%→0.44%→0.49%→0.51%→0.59%→0.58%→0.52%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하다가 지난주 0.40%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7월 3주에 0.50%대의 오름 폭을 회복하면서 탄탄한 상승가도를 이어갔다. 해운대구는 부촌인 우동 마린시티와 재송동 센텀시티, 탁월한 입지를 자랑하는 좌동 그린시티가 아파트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신흥 부촌으로 부상한 중동의 고가 아파트 단지와 교통 환경이 좋은 반여동 단지의 매매가도 급등한 상황이다.
다만 해운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을 보였다. 동래구가 0.30%의 상승률을 보였고, 기장군(0.29%), 북구와 연제구(각각 0.28%), 수영구와 동구(각각 0.26%), 금정(0.24%), 강서구(0.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