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국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4043세대)의 분양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주말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분양 일정을 논의했다.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후분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올해 12월을 목표로 설정한 뒤 이르면 10월 또는 11월, 늦어도 내년 1월 내지 2월에 분양을 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주택가격변동률과 분양가 산정을 위한 비교대상지 변경 등의 변수를 감안해 올해 안에는 분양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 기준에 따른 26일 기준 온천4구역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721만1708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현재 온천4구역 분양가 비교대상지인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의 3.3㎡당 평균 1498만9600원(2018년 9월 기준)에 주택가격변동 백분율 114.824338%를 곱해 산출된 것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다만 올해 말 온천2구역의 입주가 시작되면 준공사업장으로 분류가 돼 온천4구역의 분양가 산정을 위한 분양사업장은 온천2구역보다 분양가가 높은 명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이 된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삼성물산이 지난 4월 선착공 이후 올해 12월까지 물가상승률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을 요구하지 않기로 해 분양 지연에 따른 조합원 피해가 전혀 없다고 알렸다. 아울러 선착공으로 인한 일반 분양자들의 부담액도 줄었다는 게 조합의 의견이다. 신귀철 조합장은 "분양가와 분양일정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어 조합원을 안전하게 입주시키겠다는 목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이 억지로, 무리한 분양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부여받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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