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업체 입주 공간·컨설팅 등 제공
- 신성장산업 기술 금융 산실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신성장 산업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집적된 ‘유스페이스’에 이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모아 육성하는 공간도 조성돼 ‘기술 금융’ 분야 기업이 모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BIFC 20·21층(임차면적 1861㎡)에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을 모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창업보육 공간으로 ▷입주공간(20실) ▷테스트베드 ▷교육장 ▷코워킹스페이스 등이 조성된다. 입주 대상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고, 입주하면 ▷사무공간 제공 ▷네트워킹 ▷컨설팅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화 등을 지원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시가 국·시비 35억 원을 투입하며, 올해 말 준공과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공사와 입주기업 모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처컨벤션이 조성되면 BIFC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유스페이스’에 이어 블록체인 스타트업까지 모이게 돼 ‘기술 금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는 2019년 BIFC 2단계 11~15층에 ‘유스페이스’를 조성하고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입주 시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입주사의 매출이 2019년 117억 원에서 지난해 270억 원으로 1년 새 131%나 뛰어오르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벤처컨벤션 역시 블록체인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이 모여 협업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BIFC에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공간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어 다양한 기업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도 도모할 수 있다. 이곳에는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이전 공공기관과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 보증과 투자가 가능한 곳이 집적돼 있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 밖에 한국거래소가 IBK기업은행과 창업기업을 육성 중이고, 한국예탁결제원을 포함한 이전 공공기관들이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를 조성해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시가 2025년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45층)에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 유니콘’ 기업을 모은 별도 공간을 구상하고 있어 신성장 산업 관련 인프라가 다채로워질 예정이다. 시 임재선 금융블록체인과장은 “BIFC 3단계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먼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4차 산업 관련 비즈니스 원스톱 지원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