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미국계 글로벌 금융그룹인 한국씨티은행 부산사무소가 문을 연다. 부산이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지 11년 만에 BIFC에 글로벌 금융기관이 입주하는 것으로 ‘아시아 제1 금융허브’ 조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30일 BIFC 꼭대기 층에 마련된 ‘BIFC63’에서 한국씨티은행 부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BIFC63은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로 조성하려고 BIFC 63층에 마련한 공간이다. 시는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BIFC 63층에 세계적인 금융 기관을 유치하려고 노력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입주기관 공개 모집에 나서 지난해 12월 4개국 6개사를 우선입주 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씨티은행 외 입주 예정 기업은 증권과 자산관리 펀드 컨설팅 전문기업인 BMI GROUP Limited, 자산관리 M&A전문 GBR Capital Limited, 투자와 자산관리 세무 전문기업 WINSOME GROUP(이상 홍콩계), 세계적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후오비 인도네시아, 벤처기업 육성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 코리아 등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가장 먼저 입주하는 기업으로 부산사무소에서 글로벌 커스터디 업무 등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벌 커스터디는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증권 결제나 보관, 권리 관리 등 각종 대리 업무를 일괄 제공하는 국제 금융 서비스다.
시는 BIFC63에 3개사가 입주하도록 하고 나머지 기업의 입주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