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기획단 마스터플랜 반영기대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추진방안으로 부산항에 국내 최초의 ‘원조역사전시관’(가칭)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국제신문 지난달 28일 자 1·8면 보도)된 데에 대해 정부의 엑스포 유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산업부 부산세계박람회 범정부 유치기획단은 이 사안과 관련, “현재 유치계획서를 수립 중인 단계여서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엑스포 유치 장소인 부산항 북항 일원에) 원조역사관 배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다(사실이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국제신문의 엑스포 유치 관련 전문가 대담 인터뷰에서 나온 부산항 원조역사관 조성의 필요성을 범정부 유치기획단이 ‘좋은 아이디어’로 인정하고 추진할 의향을 보인 셈이다. 아울러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원조역사관 조성계획을 반영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엑스포 유치전 핵심 타깃인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 원조물자 수송기지로서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원조역사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유치기획단 관계자는 국제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원조역사관 조성이 원조물자 수송기지로서 부산항의 상징성과 ‘매치’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부산월드엑스포의 주제(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원조역사관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얘기다.
이석주 구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