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공공기업은 24%로 배
중소기업에 다니는 상용직 기혼여성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보면, 중소기업 상용직에 근무하면서 만 8세 이하 아동을 양육 중인 전국의 어머니 중 육아휴직을 한 사람의 비율은 2019년 기준 12.4%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11.5%)보다 0.9% 포인트 오른 것이다.
같은 조건(상용직 및 아동 양육)에 있는 대기업 재직 어머니의 육아휴직 비율은 24.1%로 중소기업 어머니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공무원 등 비영리기업’의 해당 비율은 대기업보다 높은 24.8%였다. 소상공인 어머니의 육아휴직 비율은 6.2%밖에 되지 않았다. 통계청은 “복리후생이나 ‘워라벨’ 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업일수록 육아휴직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아동 가구(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는 487만3000가구로 같은 해 전체 가구(2088만1000가구)의 23.3%를 차지했다. 저출산 여파로 2015년(27.9%)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