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탓 간이주점 138곳 폐업
- 통신판매업 6040곳 늘어 대조
지난 1년간 부산에서 폐업을 가장 많이 한 업종은 호프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파는 통신판매업 등록업체는 비대면 거래 활성화 덕에 33%나 급증했다.
4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말 기준 부산의 호프 전문점은 1527곳으로 지난해 5월 말(1704곳)보다 177곳(10.4%) 줄었다. 부산지역 100대 생활업종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간이주점(-138곳)과 노래방(-124곳)도 100곳 넘게 줄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밤 10시 이후 업장 영업이 제한되면서 주로 저녁 시간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주점·호프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여관·모텔(-83곳) ▷기타음식점(-82곳) ▷구내식당(-78곳) ▷PC방(-77곳)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감소율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부산 간이주점은 15.8%(871곳→733곳) 급감하며 지역 100대 업종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PC방(-12.3%) 호프 전문점(-10.4%) 장난감 가게(-7.9%) 노래방(-7.3%) 여관·모텔(-6.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판매업 등록업체는 지난해 5월 말 1만8272곳에서 올해 5월 말 2만4312곳으로 6040곳(33.1%)이나 급증했다. 100대 업종 중 통신판매업의 증가 폭과 증가율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여파로 인터넷 중심의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식전문점과 커피음료점도 각각 786곳(2위)과 740곳(3위) 증가했다. 이어 ▷부동산 중개업(669곳) ▷실내장식가게(489곳) ▷교습소·공부방(382곳) ▷피부관리업(365곳) 등의 순이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부산 생활업종 감소율 5순위 현황 |
간이주점 |
-15.8% |
PC방 |
-12.3% |
호프전문점 |
-10.4% |
장남감가게 |
-7.9% |
노래방 |
-7.3% |
※자료 : 국세청, 올해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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