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부산시, 내달 에어부산 유상증자 참여해 지역주주 동참 이끌까

에어부산 2500억 원 수혈 추진…모기업 아시아나 “900억 참여 ”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8-08 21:27:2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징성 큰 부산시 투자 여부 촉각
- 市 긍정 검토 … 예산 확보가 관건

에어부산이 다음 달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시의 참여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주로서 상징성을 갖는 시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면 지역의 다른 주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부산 상공계에 따르면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에어부산 유상증자와 관련해 지역 구주주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에어부산은 다음 달 말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자금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2500억 원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로 진행된다.

하지만 유상증자 액수가 큰 데다, 기존 주주에 우선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구주주들이 얼마나 참여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지분은 아시아나항공이 41%로 가장 많고, 부산시와 부산지역 기업의 지분도 전체의 20%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시 9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혀 부산지역 구주주의 참여 여부가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유상증자에 시의 참여가 큰 관심사다. 현재 시가 가지고 있는 에어부산 지분은 3.06%에 불과하지만 지자체가 일반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여러 모로 상징성을 갖는다. 시가 투자할 만큼 가치가 높은 기업이란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다른 구주주의 참여도 끌어낼 수 있다. 특히 부산을 기반으로 둔 항공사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가 나선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에어부산의 지분을 가진 기업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항공업계의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 다른 주주의 동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불참했다. 당시 시의 이런 태도를 놓고 ‘통합 LCC’ 본사 유치 여론이 높은 상황과 코로나19란 악조건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지역 항공사의 사정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시는 이번 에어부산 유상증자에는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고위 간부는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다. 다만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시의회의 동의도 필요해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