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신항 10년 만에 3개 선석 새 터미널 생긴다

BCT, 2-4부두에 4553억 투입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8-09 19:07:3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4월 1개 6월 2개 개장 예정
- 국내 첫 무인 안벽 크레인 도입
- 11기 이달 말부터 순차적 설치

내년 상반기 부산항 신항 남측에 3개 선석을 갖춘 신규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한다. 신항에 새 터미널이 개장하는 건 10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 부산항 신항 남측에 3개 선석 규모로 개장하는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전경. BCT 제공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은 2016년 2월 착공한 부산항 신항 남측 2-4단계 부두에 내년 4월 1일 1개 선석을 개장하고, 6월에 2개 선석을 추가 개장하는 등 총 3개 선석을 개장·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정률은 90%가량이다. 현재 21개 선석의 컨테이너부두를 가진 부산 신항은 2-3단계 터미널(BNCT·신항 5부두) 개장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터미널을 운영하게 됐다. 민간투자 시설사업으로 조성된 BCT는 총사업비 4553억 원이 투입됐으며, HDC(40%) KDB 인프라(40%) 대우건설(15%) HMM(5%)이 공동 출자했다.

신항 입구에 위치한 BCT는 18m의 깊은 수심과 타 터미널 대비 접안 및 출항 시간을 1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어 예선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 3척이 댈 수 있는 안벽 1050m와 배후부지 63만㎡를 갖추고 연간 20피트(약 6m)짜리 컨테이너 200만 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터미널에는 국내 처음으로 원격 조종하는 무인 안벽(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 크레인이 도입된다. 안벽 크레인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중장비다. 기존 국내 안벽 크레인은 모두 사람이 탑승해 직접 조종한다. BCT는 원격으로 조종하는 안벽 크레인 11기를 중국에서 들여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안벽과 장치장 사이에 컨테이너를 옮기는 스트래들 캐리어 28대와 장치장에서 원격 조종으로 컨테이너를 정해진 위치에 쌓거나 부두 입구 쪽에 있는 트럭에 싣는 야드 크레인 44기도 차례로 도입한다. BCT는 이를 위해 컨테이너를 안벽과 직각으로 쌓는 수직배열 방식을 채택했다. BCT는 이 같은 시설을 활용해 연간 220만TEU의 화물을 취급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BCT 개장 후 처리할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신항의 기존 터미널 운영사들과 기항하는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이 최근 5~10년간 장기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부두가 유치할 수 있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부산항만공사가 오는 2023년 6월 개장할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2-5, 2-6단계)를 통합 운영할 운영사 선정 공모를 두 달 간 진행했지만 지난 2일 무산돼 재공모에 들어갔다. BCT 관계자는 “부두 개장 첫 해는 선사를 가지고 있는 터미널을 제외하고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며 “좋은 입지로 입출항 시간 단축에 따른 본선 비용 절감과 대형 선박 접안의 용이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서비스 등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