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진흥원, 교육 전문공간 마련
- 부산상의, 비대면 판로 개척 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이 눈길을 끈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온라인 기자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이 사업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기획됐다. 배달과 무인 주문, 온라인 홍보 및 결제 등 여러 방면에서 변화가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에 망설이는 소상공인에게 디지털·온라인 전환에 필요한 기자재를 직접 구매해 제공한다. 업체당 최대 300만 원까지 10곳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품목은 키오스크(터치 방식의 무인 단말기)와 영상제작도구,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업체에 필요한 기자재다. 오는 29일까지 부산형사회연대기금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전문 공간을 마련한다. 경제진흥원은 정부의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에 선정돼 오는 10월 동구 KT범일타워 내에 공간을 연다. 이곳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관련 교육부터 판로 개척, 디지털 콘텐츠 제작,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경제진흥원은 공간 오픈에 앞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관련 교육을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분야 명장이 소상공인의 메뉴(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판로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주는 사업도 진행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라이브 커머스 업체 라라스테이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부산상의 회원사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경우 라라스테이션의 공간 지원과 비용 할인, 교육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지원기관들도 단순히 격려금이나 지원금을 주는 것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의 체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을 내놓는 추세다.
부산경제진흥원 황문성 민생경제팀장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단순한 자금 지원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