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지 디자인 등 전체 컨설팅
- 내달 1일까지 접수 … 8곳 선정
- 배달 앱 내 ‘전국별미’ 입점도
부산 소상공인이 만드는 음식을 ‘밀키트’로 제작해 전국 가정의 밥상에 오르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21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사업의 하나로 ‘밀키트 제품화 지원’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지역 전문가가 경험이 적은 영세 소상공인을 찾아 성공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배달의 민족’ 플랫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취급하는 음식을 장거리 배송이 가능한 밀키트로 가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을 세트로 포장해 냉장·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밀키트는 외식보다 저렴하고, 재료를 직접 구입·손질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음식을 완성할 수 있어 1인 가구, 맞벌이 가정 등에서 특히 인기를 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우아한 형제들 소속 전문가가 소상공인의 점포를 방문해 밀키트 제품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취급 중인 상품을 밀키트로 가공하는 방법부터 점포 내 밀키트 생산 환경 구축, 패키지 디자인, 포장용기·배송용품 구매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점포 내에 밀키트 생산 설비를 구축할 수 없다면 전문 업체를 통한 위탁 생산까지 지원한다. 우수 업체는 배달의 민족 앱 내 ‘전국별미’ 입점도 지원한다. 전국별미는 근거리 배송을 넘어 전국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다음 달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8개 업체를 선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www.busanhopecenter.or.kr)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등록했거나 준비 중인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나 커피 업종은 신청할 수 없다. 부산경제진흥원 황문성 민생경제팀장은 “지역 내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폐업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키트화에 성공하면 판매 지역을 인근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