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해체협의회, 2년 만에 모여 ‘맹탕’ 회의

새 내용 없이 기존 대책 되풀이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8-24 19:56:0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2019년 7월 이후 2년 만에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열고 고리 1호기를 비롯한 영구정지 원전의 해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가 2년 만에 머리를 맞댄 것 치고는 사실상 새로운 내용 없이 기존 대책을 점검하는 수준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고리 1호기 해체 준비와 국내 원전해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12월 발족한 기구다. 2019년 7월 3차 협의회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회의에는 정부와 경남도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중공업 등 산·학·연 기관장 및 전문가 16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영구 정지된 2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필수 상용화 기술 58개를 올해 말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54개 기술이 확보됐고 나머지 4개를 연내에 마련한다는 것이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원전해체연구소(원해연)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다음 달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2년 만에 열렸다는 것 외에도 이달 초 산업부 내에 에너지 전담 차관(박기영 제2차관)이 신설된 이후 첫 원전해체 관련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58개 기술 연내 확보’ ‘예타 재신청’ 등 계획이 이미 발표됐거나 사전에 알려진 내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4차 협의회가 사실상 ‘맹탕’ 회의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앞서 3차 협의회에서는 2022년까지 1640억 원 규모의 원전해체 사업 조기 발주 등이 확정·발표된 바 있지만 정치권 등의 ‘반(反) 탈원전’ 기류 및 원해연 예타 탈락과 맞물려 고리 1호기의 정상적인 해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