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라믹기술원 ‘미흡’ 수준
- 전체서 우수 등급 한 곳도 없어
정부가 전국 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한 종합 안전관리 능력 평가에서 한국남부발전(부산)과 한국동서발전(울산), 한국석유공사(울산) 등 동남권 공기업 3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수산자원공단(부산)과 한국세라믹기술원(경남 진주)은 ‘미흡’ 수준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31곳 ▷준정부기관 28곳 ▷기타공공기관 39곳 등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0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 심사 결과 및 후속 조치’를 26일 발표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공공기관의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정부는 98개 기관의 종합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한 뒤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1등급(주의) ▷4-2등급(미흡) ▷5등급(매우 미흡)으로 구분했다.
올해 첫 평가에서 1등급 기관은 나오지 않았고, 2등급 기관에는 총 8곳이 이름을 올렸다. 동남권 기관 중에서는 남부발전 동서발전 석유공사 3곳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남부발전은 도전적인 핵심 성과 지표(산업재해율 0%)를 설정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교육을 받는 등 안전 역량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석유공사 역시 안전경영 체계가 잘 구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자산관리공사(부산) 한국에너지공단(울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산) 등은 3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남동발전(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진주) 한국재료연구원(경남 창원)은 4-1등급을, 수산자원공단과 세라믹기술원은 4-2등급을 받았다. 수산자원공단은 안전작업 허가 절차나 안전관리 체계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라믹연구원도 위험성 평가 사전교육 실시 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낮은 5등급 기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남 나주)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충남 천안) 2곳이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