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달랑 29곳…고부가 산업 키워야

부산상의 작년 기업 매출액 조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9-06 21:05: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9년 34곳 … 1년새 5곳 줄어
- 지역 총매출액 전국 1.2% 그쳐
- 부산 1위 르노삼성 118위로 ‘뚝’
- 100위권 내 단 한 곳도 못 올라

지난해 전국 매출액 100위 기업 가운데 부산의 기업이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가 6일 내놓은 ‘2020년도 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의 기업은 29곳에 불과했다. 2019년에는 34곳이 포함됐지만 1년 새 5곳이나 줄었다. 부산상의가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부산의 기업은 5곳이 새롭게 진입했으나 10곳이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상의가 2002년 이후 꾸준히 실시한 매출액 1000대 기업 조사에서 부산의 기업이 30개 이하로 포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부산의 매출 1위 기업이자 유일하게 전국 매출 100대 기업에 포함됐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와 수출 부진, 임단협 난항 등의 악재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국 순위 118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지난해 전국 매출 순위 100대 기업 가운데 부산의 기업은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매출액 1000대 기업에 포함된 29곳의 총매출액은 27조9280억 원으로 전국 전체 매출액 중 비중이 1.2%에 그쳐 서울(64.9%) 인천(2.5%) 경남(2.1%)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졌다.

이처럼 부산 기업들이 부진했던 이유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1000대 기업에서 처음으로 탈락한 부산롯데호텔을 비롯해 에어부산 동아지질 태웅 화승네트웍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새롭게 이름을 올린 5곳은 대부분 신성장산업과 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다. 선박용 탈황장비로 매출액이 늘어난 파나시아와 LNG 선박용 연료탱크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올린 동성화인텍, 수소탱크용 밸브 생산업체 태광후지킨 등은 환경과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부산신항 인근 두동지구 개발사업을 맡은 두동도시개발과 부산신항에서 주상복합 레지던스 분양에 성공을 거둔 협성르네상스도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부산상의 심재운 기업동향분석센터장은 “지역 기업의 매출 규모와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 개편과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치도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