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송수지 역대 최대 흑자 기록
7월 운송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도 15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2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이며, 전년 동월(70억3000만 달러) 대비 흑자폭이 11억9000만 달러 확대된 것이다. 한은은 올해 연간 800억 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753억 달러였다. 특히 증가 폭이 컸던 항목은 운송수지로 15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흑자를 보였다. 7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월 대비 284.5% 오르면서 해상화물운송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2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억2000만 달러 늘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배당 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지난해 8억 달러에서 20억6000만 달러로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상품수지는 57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12억9000만 달러 축소됐다. 주요국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수출이 같은 기간 113억2000만 달러 증가했으나, 수입이 126억 달러 늘어나며 수출 증가분을 넘어섰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