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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드라마, 음악, 게임…기보 ‘K-콘텐츠’ 흥행도 보증

2009년 문화산업완성보증 도입, 제작 후 판매대금으로 상환방식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9-07 21:30:0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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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30억까지 9개 장르 보증
- 올 7월까지 총 지원액 8220억

‘슬기로운 의사생활’(tvN), ‘내일은 미스트롯’(TV조선), ‘명성황후’(뮤지컬), ‘달빛조각사’(모바일 게임).

각자 영역이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을 받은 영상콘텐츠란 점이다. 기보가 가능성 있는 영상콘텐츠의 은행 대출을 보증해주면서 다양한 작품이 빛을 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7일 기보에 따르면, 영상콘텐츠 기업 전용 보증 제도 ‘문화산업완성보증’ 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화산업완성보증이란 기보가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제작자금 지원을 위해 2009년 도입한 보증 제도이다. 기보는 잠재력이 풍부한 콘텐츠 기업이 담보나 성과물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를 받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용 보증 제도를 만들었다.

문화산업완성보증은 기보가 기업의 영상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해주면 은행이 대출해주고, 콘텐츠가 완성돼 판매되면 그 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지털콘텐츠 음악 영화 방송 게임 공연 등 9개 장르를 지원하며,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전국 4개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통해 문화산업완성보증을 시행해 지난 7월까지 1558건의 프로젝트에 8220억 원을 지원했다. 매년 보증 지원 대상이 늘어 2016년 746억 원에서 ▷2017년 1026억 원 ▷2018년 1079억 원 ▷2019년 1145억 원 ▷지난해 1229억 원을 지원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입소문을 타자 이용 기업이 늘었고, 그만큼 보증 액수도 확대됐다.

특히 기보는 ‘K-콘텐츠’의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영상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만 있으면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 및 기술 신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해 영상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또 최근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영상콘텐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일찍부터 영상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얻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기보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실적 

연도

지원 실적(원)

2009~2015년

2326억

2016년

746억

2017년

1026억

2018년

1079억

2019년

1145억

2020년 

1229억

※자료: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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