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사 과징금 철회하라” 조선업계도 힘보태

“해운업계 어려우면 조선업 타격”…공정위 탄원서 제출로 상생 의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9-09 21:06:0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해운사들의 공동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앞둔 가운데 조선업계가 이례적으로 해운사들을 지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 대표 단체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해운업계 과징금 부과 조치 관련 탄원서’를 최근 공정위에 제출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제 막 조선 경기가 살아나는데 해운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 조선소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및 종사자에게 또다시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타격을 입은 국적 선사들이 선박 발주를 취소하거나 건조 중인 선박의 대금 납기를 미루면 그 부담은 조선소가 떠안고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영 악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탄원서를 계기로 해운업계와 조선업계가 진정한 상생 협력의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조선업은 수출 주도 산업으로 육성됐고 국내 해운업계와 연결 고리가 약했다. 오히려 외국 선사가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초대형 선박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이 선박들은 국내 해운사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됐다. 파산한 한진해운의 경쟁력 약화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됐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해운업 재건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해운-조선 상생을 위해 부산에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했다. 공사는 국내 해운사의 선박 발주를 국내 조선소에서 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국내 조선소가 국내 해운사로부터 수주한 선박 비율은 전체 수주 잔량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정부 이전에는 4~5%에 불과했었다.

이번 탄원서 제출 전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한국해운협회에 먼저 전화를 걸어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느냐”며 물어본 것으로 전해진다. 탄원서가 제출된 이후인 지난 7일 해운협회는 김영무 상근부회장 명의의 환영 성명을 내고 “해운업과 조선업은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전·후방 산업으로 양 업계의 상생 발전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운협회 양홍근 상무도 9일 “이번 탄원서는 해운-조선 상생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2003~2018년 12개 국적선사 등의 공동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8000억 원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이어 가덕철도망도 속도전
  2. 2[단독]현직 부산 북구의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3. 3알짜직장 적은 부산, 임금도 노동시간도 바닥권
  4. 4[근교산&그너머] <특집> 추석 연휴 가볼 만한 둘레길 4선
  5. 5늦여름 담양대숲 청량하다, 초가을 나주들녘 풍요롭다
  6. 6“강과 산 모두 있는 부산 북구, 다양한 재난대비 훈련”
  7. 7주가지수- 2023년 9월 27일
  8. 8‘교섭’‘헌트’‘존윅4’ 극장서 놓친 작품 즐기고, ‘무빙’ 몰아볼래요
  9. 9구속 피한 이재명…여야 ‘검찰 책임론’ 두고 극한대치
  10. 10[서상균 그림창] 추석 밥상
  1. 1구속 피한 이재명…여야 ‘검찰 책임론’ 두고 극한대치
  2. 2여야,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안 내달 6일 표결키로
  3. 3구속 피했지만 기소 확실시…李 끝나지 않은 사법리스크
  4. 4檢 2년 총력전 판정패…한동훈 “죄 없단 뜻 아냐, 수사 계속”
  5. 5부산 민주당, 전세사기 유형별 구제책 촉구
  6. 6위증교사 소명돼 증거인멸 우려 없다 판단…李 방어권에 힘 실어
  7. 7국힘 ‘여론역풍’ 비상…민주 공세 막을 대응책 고심
  8. 8부산시민 52.8% “총선 때 尹정부에 힘 싣겠다”
  9. 9[부산시민 여론조사]한동훈 28.1%, 이재명 27.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박빙
  10. 10이재명 영장 기각…법원 "증거인멸 우려 없고 범죄 소명 됐다고 보기 어려워"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이어 가덕철도망도 속도전
  2. 2주가지수- 2023년 9월 27일
  3. 3BPA, 항만 근로자 애로사항 청취
  4. 47월 부산 인구 1231명 자연감소…경북 등 제치고 전국 1위
  5. 51인당 가계 빚, 소득의 3배…민간부채 역대 최고치
  6. 6국제유가 다시 90달러대로…추석 전 국내 기름값 고공행진
  7. 7추석 뒤인 10월, 부산에서 1115가구 분양
  8. 8긴 추석연휴 ‘추캉스족’ 모여라…롯데아울렛 ‘홀리데이 페스타’
  9. 9아프리카 섬나라에 '부산엑스포 유치' 사절단 30명 파견
  10. 10부산 사업장 뒀던 한국유리공업, 'LX글라스'로
  1. 1[단독]현직 부산 북구의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2. 2알짜직장 적은 부산, 임금도 노동시간도 바닥권
  3. 3“강과 산 모두 있는 부산 북구, 다양한 재난대비 훈련”
  4. 4부산시 생활임금 심의 투명성 높인다
  5. 5지인에게 빌린 수술비·투석비용 지원 절실
  6. 6오늘의 날씨- 2023년 9월 28일
  7. 7영도 ‘로컬큐레이터센터’ 세워 도시재생 이끈다
  8. 8오수관 아래서 작업하던 인부 2명, 가스 질식돼 숨져
  9. 9과속 잦은 내리막길 12차로 건너야 학교…보행육교 신설을
  10. 10추석 코 앞인데…부산 체불임금 작년보다 110억 늘었다
  1. 1부산의 금빛 여검객 윤지수, 부상 안고 2관왕 찌른다
  2. 2한가위 연휴 풍성한 금맥캐기…태극전사를 응원합니다
  3. 3럭비 척박한 환경 딛고 17년 만에 이룬 은메달
  4. 4행운의 대진표 여자 셔틀콕 금 청신호
  5. 5‘요트 전설’ 하지민 아쉽게 4연패 무산
  6. 6사격 러닝타깃 단체전 금 싹쓸이…부산시청 하광철 2관왕
  7. 7한국 수영 ‘황금세대’ 중국 대항마로 부상
  8. 8구본길 4연패 멈췄지만 도전은 계속
  9. 9김하윤 밭다리 후리기로 유도 첫 금 신고
  10. 10박혜진 태권도 겨루기 두번째 금메달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수소 충전용 배관제품 강자…매출 해마다 20%대 성장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