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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는 ‘생활숙박’에 돈 러시…서면 ‘푸르지오 시티’ 인기 급상승

56타입 경쟁률 3781 대 1 최고, 고분양가에도 전 타입 청약 마감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9-12 22:03:0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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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사업·숙박업으로 활용 가능
- 장기적으로 수익률 등 확인 필요

생활형 숙박시설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는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이 아닌 데다 부산의 해안가가 아닌 도심 한복판에 들어설 생활형 숙박시설마저 청약 ‘대박’이 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술렁인다.
   
생활숙박시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의 광역 조감도. 국제신문DB
대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36-8 옛 빕스 서면점 자리에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의 청약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결과 최고 경쟁률 3781 대 1(56타입)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일 견본전시관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의 전체 공급 물량 408실에 접수된 청약은 총 24만여 건으로 평균 594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한 사전예약 방문 신청도 단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때문에 청약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당초 지난 7, 8일 이틀간 진행하려던 청약 일정이 하루 늘어나기도 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56타입의 계약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2070만 원가량이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하고, 바다 조망이 없는 시내 한복판에 들어서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이처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이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에 선보인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평균 65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평균 86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분양한 부산 동구 북항 ‘롯데캐슬 드메르’는 1221실 모집에 43만여 건의 청약이 접수, 평균 356 대 1의 경쟁률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모았다.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숙박시설은 장단기 임대와 개별 취사 등이 가능한 호텔과 오피스텔의 중간 형태 주거상품이다. 실거주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임대사업 및 숙박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와 비교해도 시설에서 큰 차이가 없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업지역에 들어설 수 있고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돼 분양가 상한제, 전매 제한,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롭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저금리 속 풍부한 유동자금이 주택 규제를 피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몰리고 있다. 단기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 수요로 해석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예정 수익률이 어떠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전입신고를 할 수 없는 점 등 생활형 숙박시설과 아파트의 차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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