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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항 어촌뉴딜사업 밑그림 나왔다

해운대구 등 ‘건축설계 공모’, 에이유스튜디오 사무소 당선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9-13 19:24:2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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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풍어채 등 사업비 약 10억
- 용역 거쳐 내년 3월 착공 계획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 어촌뉴딜사업의 핵심 시설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사업체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곳을 ‘도시어촌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를 ‘도시어촌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어촌뉴딜사업의 건축설계용역 사업자로 부산의 ㈜에이유스튜디오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사진은 청사포항의 모습.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13일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와 해운대구는 청사포항 어촌뉴딜사업 건축설계용역 제안공모 심사 결과, ㈜에이유스튜디오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제안서를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출품작을 대상으로 공간 배치계획의 적정성 및 완성도, 실현 가능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 여부 등을 심의했다.

부산 남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이 업체는 평가 과정에서 유일하게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얻었다. 에이유스튜디오종합건축사사무소는 그동안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건축 설계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단은 지난 6월 1차 공모에 들어갔으나 신청 현황이 자체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7월 말 재공고를 했다.

앞으로 이 업체에는 건축설계용역(중간 및 실시설계) 수행권이 부여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0일이다. 공단은 용역이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본격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사포항은 현재 지방어항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용범위가 지역적이지만 연안어업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곳이다. 지정권자 및 개발주체는 시도지사이며 관리청은 광역시장 또는 시장·군수다. 청사포항은 도심 속 어촌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시설이 낡고 협소해 개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2019년 해양수산부로부터 2022년까지 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어촌뉴딜사업 공모에서 대상지로 뽑히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이 가능해졌다. 청사포항은 2020년에는 어촌뉴딜 전국 5대 선도사업 대상지로도 지정됐다. 해수부는 이들 5곳에 ▷방파제 연장 및 안전난간 설치 ▷마을안길 안심 정비 ▷물양장 정비 및 어민복합공간 조성 ▷공공공간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안의 대상지는 중동 591의 18 일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청사풍어채(연면적 450㎡) 신축, 어울림 풍어마당(2881㎡) 조성, 방문객 쉼터(170㎡) 및 어구보관공간(225㎡) 재단장 등이다. 9억9000만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해운대구는 청사포항을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건축설계용역 수행 업체가 정해진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도 “방문객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면 도시어촌으로서의 청사포항 가치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며 “제반 절차를 꼼꼼하게 점검,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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