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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불장’…해운대구 올 누적상승률 16.42%

강서구·기장군도 11%대 급등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9-14 22:13:0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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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개 구·군 10% 이상 뛰어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누적 상승률이 10%를 넘어선 가운데 해운대구는 무려 16% 를 넘어 부동산 시장 내 불패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10.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1.46%와 비교하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인천(16.67%)과 경기(15.62%) 제주(15.65%) 대전(11.40%)은 부산보다 높았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이 16.4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0% 누적 상승률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이어 서부산과 동부산을 대표하는 강서구와 기장군이 각각 11.65%와 11.07%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동래구(10.61%) 연제구(10.50%) 사하구(10.27%) 남구(10.10%) 순이었다. 이 밖에 북구가 9.22%, 지난해 1위(5.48%)였던 수영구는 9.11%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연일 계속되는 신고가 행진에서도 확인된다.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 1단지’의 전용면적 84.53㎡ 상당이 지난 4일 12억3000만 원(11층)에,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의 84.64㎡도 지난 3일 12억7000만 원(33층)에 실거래가를 신고했다.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의 전용 84.48㎡는 지난달 29일 14억4500만 원(23층),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의 84.93㎡는 10억950만 원(26층)에 계약을 마치는 등 부산에서도 인기지역 주요 단지 전용 84㎡ 상당 매매가의 10억 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공급이 충분하다는 인식까지 시장에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매매가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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