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항재개발 초기단계 연계 등
- 유치추진 동향·향후 계획 보고
정부가 부산시, 기업 등과 힘을 합쳐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문재인(사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회의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김영주 위원장이 참석, 경쟁국 동향과 향후 추진 전략을 보고하고 관계부처 협조 사항을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먼 미래의 일이나 부산지역만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의 일로 여기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유치위원회는 엑스포 유치에 대한 범국민적 인지도 및 호응도 제고를 위해 ▷언론 기고·인터뷰 등 대중매체 홍보 ▷SNS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 ▷문화행사 연계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항공 철도 도로 등 부산의 기존 광역·도심 교통 기반을 확대하고, 서비스형 모빌리티와 같은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엑스포 기간 중 숙박 시설을 신규로 공급하거나 기존 공유숙박 시설을 활용해 피크타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장과 관련해서는 부산항 북항(개최 예정지) 재개발과 엑스포 유치 계획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연계하기로 했다. 이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정상·조속 추진이 엑스포 유치의 핵심 열쇠인 만큼 해당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려면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신속히 마무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완비나 행사 인프라 마련 등을 잘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오는 12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때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이 발표해야 하는 만큼,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과 주제 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